달콤한 상상, "학교를 폭파하라"

이 이야기는 쪽지시험에서 늘 꼴등을 도맡는 우람이, 윤미, 유민이, 공부가 죽기보다 싫은 상철이, 대범이가 학교를 폭파하려는 아이들의 모임, '학파모'를 결성하면서 시작됩니다. 시험에 지치고 공부에 질린 사고뭉치들은 학교에 오물을 뿌리고, 책걸상을 옥상으로 몽땅 옮겨버리는 등 엉망진창 테러를 감행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또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가 없어지기를 원하는 친구들과, 학교가 없어지는것을 강하게 반대하는 친구들과 갈등을 겪지만,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갑니다.

숙제를 안했을 때, 내일이 시험일 때, 하기 싫은 체력장을 해야할 때, 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눈이 펑펑 내려 학교에 갈 수 없게 되기를, 학교에 불이 나기를, 그리고 누군가가 '학교가 폭파해 주기를' 한번쯤은 꿈꾸어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학교가 폭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한번쯤 품어본 어린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머리말

쪽지 시험
오물 소동
사라진 책걸상
패싸움
의문의 전화
재앙
천명주라는 아이
학교를 폭파하라
변심한 아이
교장 선생님의 해법

                   

(한글 40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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